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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모임

코스모스 그리고 북클러버 모임 후기

by 소소메모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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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하면 꽤 유명한 과학계의 '바이블' 같은 책이라

대부분은 이 책 이름을 들어봤거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어 이름만 알고 었었지,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었다.

 

그러다 2016년 쯤 넷플릭스가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고나서

다큐코너에 "코스모스" 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어 한번 보게되었다.

보자 마자 영상과 코멘트에 "우와~" 하고 빠져들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칼세이건이 나오는 오리지널 코스모스는 아니었고,

칼 세이건의 후계자 닐 타이슨이 나오는 시즌2 내지는 리부트 코스모스 다큐였다. (시즌 3가 곧 방영 예정이라 한다.)

 

참고로 2018년인가 넷플릭스에서 내려가서 지금은 볼 수 없다.

 

다큐를 본뒤 책에 관심이 생겨 책은 나중에 샀었다.

 

 

.........그리고는 책은 그대로 책장에만 꽂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하게도 (아니면 필연적으로) YES24 에서 주최하는 북클러버 (독서모임) 광고를 보았다.

 

 

바로 다름 아닌 이명현 작가와 함께하는 "코스모스" 모임이었다.

 

'사놓고 절대 펼치지 못했던 그 코스모스를 함께 읽는다.?!'

'그것도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명현 교수님과 함께.?!'

 

당장 지원을 했다.

정말 선정이 될까 하며 기다렸는데, 다행히도 모임 멤버로 선정이 되었다.

 

선정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독서모임 혹은 독서토론 이런 것은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책을 다 못보면 어찌하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모임에서는 과연 무엇을 할까? 어떠한 사람들이 이 모임에 참석할까?'

하는 호기심도 생겨났다.

 

 

모임은 총 3번 준비되어 있었다.

 

1월, 2월, 3월

 

모임시간은 저녁 7시 30분

장소는 홍대 YES24 매장

 

 

퇴근 시간이 늦어 제 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최대한 참석해 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1월 첫 모임

입구에 들어서자 도인 분위기가 풍기는 이명현 교수님께서 앞에 앉아 계셨다.

그리고 앞으로 세달 간 함께 할 북클러버 사람들.

 

 

첫 모임 이라서

이번에는 이명현 교수님의 소개와 질문 답변,

그리고 "코스모스" 란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지식들과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셨다.

 

이명현 교수님은 책이나 칼럼에서 읽은 그 느낌 그대로의 사람이셨다.

 

도인 같아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편안하고 부드러운 말투였고, 

천문학을 비롯하여 과학전반에 대한 애정이 많아보였다.

 

모든 말씀이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칼 세이건, 린다 잘츠만, 앤 드루얀의 이야기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이혼과 결혼을 곱게 바라보지 못할 수 도 있겠으나

앤 드루얀과 칼 세이건이 동반자로서 함께 한 수 많은 작업들과 업적을 보니

정말로 두사람이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모스" 를 읽으면서 떠오를 수 있는 키워드 들을 보여주셨다.

아직 중간정도 읽는 중이지만 이 키워드들이 정말로 딱 들어맞는것 같다.

 

 

첫 모임

유익하고 마음이 풍요해 지는 시간이었다.

2시간 남짓한 시간이 정말로 빛의 속도로 순식간에 지나간 것 처럼 느껴졌다.

 

 

이제 앞으로 두 번의 모임이 남아있다.

끝까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있지만 

이번 북클러버 활동을 통해 꼭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호킹 지수를 낮추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ㅎㅎ)

 

코스모스 1장 부터 13장까지

이명현 교수님, 그리고 북클러버 사람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여정이 너무나 기대된다.

 

그리고 이런 좋은 모임을 기획하고 마련해준 YES24 담당자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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